국토부, 국내 첫 의료복지시설 ‘헬스케어 리츠’ 민간사업자 공모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3-12-13 15:02:16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LH와 함께 화성동탄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헬스케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헬스케어 리츠를 설립해 화성동탄 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시니어주택을 비롯한 의료·업무·상업·문화·주거 등을 복합 개발하게 된다. 또 임대·운영·분양 수익은 주주로 참여하는 국민에게도 배당할 수 있도록 향후 리츠 주식의 공모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약 18만6487㎡(5만6000평) 규모로, 인근에 골프장, 녹지 하천 등이 자리해 경관이 우수하고, 민간사업자의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SRT GTX-A(2024년 3월 예정)와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동탄 도시철도 1·2호선(2027년 예정)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초 참가의향서를 접수받아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및 배당 수익률,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문화시설 공유 계획 ▲지역상생방안 등을 평가해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헬스케어 리츠는 시니어의 주거안정 기여는 물론 국민에게는 새로운 부동산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라며 “아울러 민간사업자에게는 헬스케어 시장 내 신규 사업모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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