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13년 만에 최대 계열사 '이마트' 대표로...신세계프라퍼티도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뒤로 책임경영 강화로 정면돌파

김혜연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6-08 15:06:25

[HBN뉴스 = 김혜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를 맡게된 가운데 그룹 최대 계열사인 이마트의 경우 13년만에 복귀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정용진 회장이 올해 정기임원 인사 때 각자대표로 내정 후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곧 이사회를 열고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 후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이자 각자대표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 등 랜드마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 3월 미국 리플렉션AI와의 MOU를 통해 계획을 밝힌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 등 실무 과정을 주관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표를 맡게 되는 정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온전히 책임지게 된다. 

 

이마트의 경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 부회장시절이던 2013년 3월 신세계와 함께 등기이사장을 사임했었다. 전문 경영을 강화한다는 명분에서였다. 

 

그러나 신세계그룹 안팎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 이후 정 회장이 총수로서 그룹 주요 의사 결정에 관여하면서도 등기이사를 맡지 않아 책임을 피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전격적으로 등기이사 복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정 회장이 공언한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의 쇄신을 한층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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