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창업 스타트업 3곳 분사..총 44곳으로 증가

김재훈 기자

kjaehun35@gmail.com | 2026-06-12 15:11:51

[HBN뉴스 =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도유망한 사내 스타트업(신생 기업) 3곳을 분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빌더’가 지난 1년간 육성한 포지티브플로, 웨어비, 자비스다. 

 

  현대자동차그룹 CI.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포지티브플로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에 부착한 인공지능(AI) 센서가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한 다음,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해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에서 수집한 수면 데이터를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온도와 습도도 앱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웨어비는 고정밀 위치 센서에 기반한 산업용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안전모와 조끼 등 작업자용 도구와 무인운반차(AGV)·트럭 등 산업용 차량에 각각 센서를 부착해 UWB 신호를 쌍방향으로 주고받는 형태다. 별도의 센서 장비 없이 작업자의 스마트폰과 산업용 차량을 연동하는 방식도 함께 개발했다.

 

자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분야 스타트업으로 차량용 SW 개발에 필요한 표준도구(툴), 코딩 자동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업체에 자비스가 보유한 SW 기술은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3개 회사가 새롭게 분사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한 사내 스타트업은 2000년 ‘벤처플라자’를 시작으로 총 4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로원 컴퍼니빌더가 선정한 스타트업에는 개발비로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1년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간을 거쳐 독립 기업으로 분사나 사내 사업화 여부를 회사와 함께 결정하고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도 가능하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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