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폭염 대응 강화…경로당 야간·주말 무더위쉼터 확대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8-05 15:12:57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자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야간 안전숙소를 운영하는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

동대문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을 확대하고, 냉방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동대문구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어르신 안전숙소를 운영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최동민 구청장이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동대문구]
구는 지난 6월부터 관내 경로당 69곳을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해 왔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5일부터 이 가운데 16곳을 '연장쉼터'로 지정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쉼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13곳은 기존에 운영하지 않던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쾌적한 쉼터 운영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각 무더위쉼터에 월 5만5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에어컨 청소와 냉방기 작동 상태, 시설 안전 및 위생 관리도 함께 실시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난달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직접 찾아 냉방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냉방용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는 열대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모텔 4곳을 '어르신 안전숙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하루 약 20명이 안전하게 숙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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