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폭염 전기요금 부담 완화 대책 시급"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8-14 15:16:25
[HBN뉴스 = 박정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장기화된 폭염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가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전기요금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폭염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유동인구가 줄어든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냉방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전기요금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고금리·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냉방비 증가는 소상공인들의 현금 유동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연합회 측 설명이다.
연합회는 우선 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 대상을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하고 분할납부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전 규정상 계약전력 20kW를 초과하는 고객은 전기요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없다. 연합회는 이 기준이 2014년 정해진 것으로 최근 전력 사용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당과 카페, PC방, 편의점 등 중규모 이상의 소상공인 가운데 상당수가 해당 기준을 넘어 카드 납부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강조했다.
한전이 운영하는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에 대해서도 당월 요금의 50%를 즉시 납부해야 해 카드 분할결제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모든 소상공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활용해 전기요금을 분할·유예 납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연합회는 한전의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이 올해 예산 소진으로 조기 종료된 만큼 관련 사업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사업’ 역시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국회에서 관련 예산 증액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는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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