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역량 강화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8-18 15:19:15

[HBN뉴스 = 이동훈 기자] LG전자가 엔비디아와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피지컬 AI 기반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서초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에 엔비디아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사 협업 방향과 로보틱스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류재철 LG전자 CEO와 현신균 LG CNS CE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를 비롯한 엔비디아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서초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했다. 사진은 LG전자 클로이드가 매디슨 황 수석이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앞서 LG와 엔비디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미래 전략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연내 풀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인 양재 데이터팩토리의 운영 현황과 로봇 학습 데이터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전자는 현재 자체 개발한 LG 클로이드를 데이터팩토리에 투입해 가정과 제조환경을 모사한 공간에서 청소, 부품 운반·적재, 조립 등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LG CNS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LG이노텍의 로봇 손 학습 공간에서도 로봇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솔루션과 연계해 증강·합성 과정을 거친 뒤 로봇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된다.

데이터팩토리에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 코스모스 오픈월드 모델, 아이작 오픈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등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다.

올해 말까지 데이터팩토리에서 직접 수집하는 데이터와 가상 데이터 등을 합한 학습용 데이터 규모는 총 10만시간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성능의 기반이 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직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해 전사 로봇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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