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200억원 규모 해외 전환사채 전액 상환"...수익성 개선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5-09-19 15:26:52

[HBN뉴스 = 한주연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1200억원 상당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사진=롯데관광개발]

 

상환 대상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제6회 전환사채 6000만달러(840억원)와 만기이자 2550만달러(36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2013년 이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발행한 33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78%를 상환하거나 주식으로 전환했다. 남은 전환사채는 오는 11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8회차)과 내년 8월 만기도래하는 55억원(10회차)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상환한 1200억원 중 제주 드림타워를 담보로 한 대출금 400억원 외 800억원을 보유현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실제 현금지출이 없는 감가상각비(880억원)를 회계상 비용으로 반영하더라도 지난 2분기부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여유 자

금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환으로 512만주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오버행) 부담도 해소된 만큼 주주가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연간 약 150억원의 이자 비용도 사라져 불확실성 해소 및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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