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신세계그룹이 상품권과 선불충전금의 유효기간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비롯해 스타벅스·SSG닷컴 선불충전금의 유효기간이 없어진다.

 

신세계그룹은 21일 그간 상품권에 명시됐던 5년 유효기간 표기를 없애고, 무기한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세계상품권 발행처인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발행하는 모든 상품권에 해당된다.

 ▲ 이마트.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오는 7월부터 유효기간을 없앤 신규 상품권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유효기간이 명시된 상품권 역시 기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타벅스와 SSG닷컴의 선불충전금 유효기간도 폐지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유효기간을 폐지하는 약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선불식 충전 카드의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난 금액도 고객의 환불 요청 시 새로운 카드를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잔액을 영구적으로 보전해 왔다. 

 

SSG닷컴 역시 고객이 직접 충전한 현금성 SSG머니의 유효기간을 폐지하기 위해 약관 변경에 착수했다. 단, 적립형 SSG머니는 제외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고객 쇼핑 편의를 도모하고자 상품권과 선불충전금의 사용기한을 없애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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