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오늘 21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마권 구매가 가능해 진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마권발매를 정식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마권 구매는 전국 3개 경마장과 26개 장외발매소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2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모바일 앱 ‘더비온’을 통해 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마권발매를 정식 개시한다. [사진=한국마사회]
앞서 지난해 5월 온라인 마권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법 시행 전까지 1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됐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 6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운영 절차와 방식을 점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9000명의 시범운영단 모집해 운영한 데 이어 총 3차례에 걸쳐 이용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이용자수 제한을 해제하며 정식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에 돌입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21세로 높였고, 서비스 신청 시 생체인증 및 대면 확인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하는 등 철저한 본인 확인 절차를 구축했다.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의 건당 구매금액은 약 4800원으로, 오프라인에서의 건당 구매금액 대비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마권발매 시행 이후 별도의 점검기구를 구성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불법경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불법경마 동향 모니터링과 함께 신종 유사행위를 단속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한 탐지체계 구축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국민참여 모니터링단과 청년 인턴십 제도를 운영해 불법 신고를 활성화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신고포상금을 20% 가산해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 운영을 맞아 건전한 경마문화 확산과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 운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앱 ‘더비온’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야 한다. 또 더비온 앱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신청한 후 대면등록센터를 방문해 승인을 완료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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