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장기 성장 강조..."눈앞 실적에 매몰돼선 안돼"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8-13 15:53:44

[HBN뉴스 = 박정수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그룹 사장단에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우선하는 경영 판단을 주문했다.


HD현대는 13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정 회장과 조영철·조석·이상균 부회장,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 회장은 장기 성장과 미래사업 준비,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HD현대]
이날 회의에서 정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지향적인 의사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도 우리 그룹은 대부분의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당장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춘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룹 사장단은 이날 각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과 신사업, 미래성장전략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그룹 차원의 AX 가속화와 AI 기술 도입 현황도 점검했다. AI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리스크와 예방대책의 실효성도 함께 살폈다.

정 회장은 미래사업 준비와 함께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그룹 차원의 핵심 현안과 각 계열사의 실행 로드맵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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