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일 위믹스 상폐 관련, 입장 발표"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5-05-30 16:39:30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이 2일 종료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하비엔 뉴스와의 통화에서 “위믹스 상폐는 사실”이라며 “곧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5년 2월 28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재단이 보유하던 약 90억 원(865만 개 상당) 규모의 위믹스 코인이 해킹으로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믹스 재단은 이 해킹 사실을 나흘이 지난 3월 4일에야 공식적으로 공지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해킹 사고와 더불어, 위믹스 측의 ‘중요사항 불성실 공시’, ‘해킹 원인 및 피해 방안에 대한 명확한 소명 부족’ 등을 문제 삼아 위믹스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재단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상장폐지 결정에 정면 반발해 가처분 소송 등 법적 절차에 들어 갔지만, 법원은 거래소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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