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7% 빠지고 하루 18% 급등...코스피 변동성 경보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국내 증시도 급등
폭락 뒤 폭등 반복...시장 불안은 여전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6-07-31 16:47:23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코스피가 사흘간 17% 넘게 하락한 뒤 하루 만에 18% 가까이 급등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 기록을 세웠지만, 단기간에 폭락과 폭등이 반복되면서 시장 변동성도 커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역대 최대다. 기존 최고 상승률은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11.95%였다.
코스피는 지난 27일 6755.75에서 30일 5593.56까지 사흘간 1162.19포인트 떨어졌다. 하락률은 약 17.2%다. 이날 1000포인트 넘게 반등했지만 27일 종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수는 이날 5657.79로 출발해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6630.77까지 올랐다.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29.95% 오른 171만8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6.81% 상승한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른 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와 공매도 청산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설명했다.
코스피는 이날 급등에도 7월 한 달간 22.1% 하락했다. 하루 반등만으로 최근 증시 불안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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