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대설 대비 도로열선 168개소 확충
하반기 153억원 추가 투입…2024년까지 상습 결빙지역 등 해소
김태현 기자
tiger28th@naver.com | 2022-10-21 17:28:34
[하비엔=김태현 기자] 서울시가 한겨울 대설을 대비해 재설취약구간의 도로열선을 늘린다.
시는 앞서 올해 상반기 100개소 도로열선 설치사업에 237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68개소에 추가 설치를 위해 153억원을 들여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치구의 도로열선은 113개소에서 281개소로 전년 대비 148%(168개소)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재설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자동제설장비를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로열선은 포장체 내 매설된 전기케이블에 전류를 흐르게 해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재설장비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도로에 강설 시 초기대응이 용이한 도로열선을 설치해왔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겨울철 눈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중·3중의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더욱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