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선박 하부 검사 20대 잠수부 심정지…12일 만에 또 사망사고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4-12-30 17:29:31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HD현대미포에서 12일 만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께 울산 방어동 현대미포조선 사업장 안에서 20대 노동자 A씨가 수중작업 중 빠져나오지 못하다 긴급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건조 중인 선박 하부 검사를 위해 잠수를 했다가 잠수 가능 시간을 초과하고도 나오지 않자 동료가 신고를 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수중드론을 투입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A씨는 공기 호흡기 등 안전 장비는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양된 직후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현장에서 의료진에 의해 사망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선소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HD현대미포에서는 앞서 지난 18일에도 원청 소속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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