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AI 패권 경쟁 승리 열쇠 "사람 중심" 제시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3-04 17:40:58

[HBN뉴스 = 박정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4일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승리를 위한 열쇠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구 회장은 이날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열린 LG AI대학원 개원식에 보낸 축하 편지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LG가 지향하는 차별적 고객 가치의 근간이 인재에 있다는 '사람 중심' 경영 철학과 같은 궤다. 

 

아울러 AI 기술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 자본이나 설비보다는 사람에 있으며, 인재를 근간으로 성장해 온 그룹의 DNA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담았다고 LG는 설명했다.

 

이날 개원한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아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원으로 새로 출범했다.

 

구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인가 LG AI대학원 1기 석·박사 과정이라는 영광스럽고도 뜻깊은 길에 첫발을 내디딘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LG의 AI 모델인 엑사원이 탑재된 최고 사양 신형 LG 그램 노트북을 선물했다.

 

이어 "앞으로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며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희망이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LG는 LG AI대학원이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확장하며,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넓히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싱크 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LG AI대학원은 임직원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의 신입생을 맞았다. LG전자 소속 8명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이 이번에 입학했다.

 

석사 과정 1년, 박사 과정 3년 이상으로 구성된 LG AI대학원은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게재를 졸업 필수 요건으로 정하며, 졸업생은 인공지능학 학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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