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티플랙스, 병무청 병역지정업체 선정…우수 인력 확보 계기

-올해 중견기업 선정 이어 병역특례업체로 한단계 도약
-철강산업 침체에도 반도체·LNG 활성화로 실적도 개선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5-12-04 18:32:27

스테인리스 종합소재기업 티플랙스(대표 김태섭)가 병무청으로부터 2026년 병역지정업체(산업체)로 신규 선정되어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계기를 마련했다.

 

티플랙스는 4일 “인천병무지청으로 부터 병역법 3조 등에 의거 2026년도 병역지정업체(산업체) 신규 심사 결과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사진=티플랙스 안산 MTV 본사 전경

 

 병역특례지정 제도는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면서 병역 의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는 병역 이행과 전문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티플랙스는 관계자는 “‘병역특례지정업체’라는 인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및 신뢰도 향상에도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올해 4월 중견기업으로 도약한 티플랙스는 철강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호실적을 이어가며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되는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티플랙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568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순이익 2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586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전년 30억 원)은 16.2% 증가했고 순이익(전년 1.54억 원)은 1312% 뛰어오르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회사 측은 경영 효율화와 전략 사업 집중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스코 코일센터 운영 4년차를 맞아 판재 생산 역량이 강화되면서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봉강 분야에서도 반도체용 소재와 LNG선박용 초저온 밸브 소재 판매가 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티플랙스는 포스코 STS(스테인리스) 지정·협력 가공센터이며, 세아창원특수강의 최대 파트너다. 국내 스테인리스 봉강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점유율 31.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재 역시 약 24%의 점유율로 세아계열을 제외하고 시장 1위다.

 

1800여 개 고객사 기반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으로 편입된 티플랙스는 종합 소재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LNG 프로젝트 증가 등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실수요 중심의 판재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티플랙스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증대되고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을 넘어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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