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리젠 T2T로 폐의류 순환경제 전환 속도

신영관 기자

frag7390@naver.com | 2026-10-01 18:35:42

[HBN뉴스 = 신영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폐의류를 다시 섬유 원료로 활용하는 순환형 생산체계를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일 효성 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ESG 경영을 기업 경쟁력과 연결해 강조해 왔다. 그는 “ESG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생태계와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친환경 톱티어 브랜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티앤씨의 폐의류 재활용 ‘T2T’ 프로젝트를 비롯해 섬유·에너지·소재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효성]
이 같은 방향에 따라 그룹 섬유사업을 맡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버려진 의류를 다시 섬유로 재활용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T2T는 폐의류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의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생산하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순환 재생 방식이다. 기존 재활용 섬유가 폐페트병을 주원료로 활용했다면, T2T는 사용이 끝난 의류를 다시 의류용 섬유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효성티앤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리젠 T2T’를 선보이며 폐의류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섬유의 검증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리젠’은 지난 1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EL314 품목 가운데 원사 제품 부문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섬유업계에서 처음이다. 효성티앤씨는 국내산 재활용 원료와 국내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자원순환성과 유해물질 저감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효성티앤씨 구미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섬유 리젠 폴리에스터 [사진=효성] 

조 회장의 친환경 경영 기조는 섬유 사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와 수소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효성화학은 탄소저감형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케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효성은 이처럼 섬유·에너지·소재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조 회장은 폐의류 재활용과 친환경 소재 확대를 통해 효성의 섬유사업을 순환경제 중심으로 전환하고, 관련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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