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생활] 독서에 흥미 없는 아이, '독서 습관' 바로 잡으려면?…책 읽는 바른 자세까지 살펴보자

조현우

| 2019-09-09 05:15:37

▲(출처=ⒸGettyImagesBank)

바른 자세로 책을 읽으면 정신을 집중시켜주는 것은 물론, 내용의 이해력까지 좋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독서 자세는 침대나 바닥에 엎드리거나, 쇼파에 거의 누운 상태로 책을 읽는 경우 등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한 채 독서를 한다. 이 자세는 허리에 담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굽은어깨까지 발생되는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올바른 독서 자세 및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 꿀TIP에 대해 확실하게 살펴보자.


바르지 못한 책 읽는 자세, '목디스크' 주의!

독서는 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지만 긴 기간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바르지 못한 자세로 독서를 하게 되면 허리통증과 척추질환 등이 생겨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한 후 잠을 자기 전에 침대에서 독서를 시작한다. 이때, 책을 침대 등받이에 비스듬히 기댄 채 보거나 엎드려서 보는데, 이는 목에 힘이 들어가 목 근육과 허리에 큰 부담이 가게 되면서 목디스크나 척추측만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의자 앞쪽으로 엉덩이를 빼고 등받이에 비스듬히 기대어 책을 읽는 자세 등을 허리에 부담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요통, 허리디스크, 척추전방전위증 등 여러가지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된다.


가장 좋은 독서 자세, '무릎 각도는 90~100도'

독서 자세는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의자 위에 허리를 곧게 핀채로 바르게 앉는 것이 척추 건강이나 허리 건강 등에 있어서 독서하는 데에 가장 좋은 자세이다. 앉아서 책을 읽을 때는 책과 눈과의 거리를 30cm로 유지하도록 하며, 무릎은 90~100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뿐만 아니라, 책상에 책을 놓는 것도 좋지만 책 읽기 적절한 각도로 조절 가능한 독서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책거치대 또는 북스탠드를 이용하곤 하는데, 최근에는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누워서 읽는 북스탠드 혹은 책거치대까지 출시되고 있다.


아이와 책이 친해지는 법은?

'독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고 여러 가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책과 친해지게 하려면 하나의 놀이로 인식해줘 그 자체의 즐거움을 찾아줘야 한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그 곳에서 책을 읽지 않아도 책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다양한 책을 구경하며 아이의 궁금증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함께 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거나 평소에 아이가 재미와 흥미를 보이는 책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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