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통 변산반도 맛집에서 찾은 가을의 참맛, 변산 맛집 ‘변산반도 횟집’
임종현
| 2019-10-04 17:55:39
겨울을 대비하는 물고기는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가을걷이를 앞둔 곡식은 영글어 고개를 숙인다. 여행이란 말에서 바람 냄새가 나는 가을, 전북 부안으로 떠나보자.
부안은 내소사, 모항 등 찾아가는 길 곳곳이 명승인 덕분에 여행 내내 자연을 부족함 없이 누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변산반도는 전북 부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위도, 궁항, 해나루, 격포항 등 변산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노라면, 파도가 쉬지 않고 바다의 이야기를 실어 나른다.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먹거리. 아무리 아름답고 멋진 명소들을 다 둘러본다고 한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다면 아쉽지 아니한가. 진수성찬과 같은 풍족하고 신선한 음식들에 행복하고 든든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110년 전통 변산 맛집 ‘변산반도 횟집’으로 향해보자.
채석강 근처에 자리한 변산반도 맛집 ‘변산반도 횟집’은 언제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 해산물이 유난히 싱싱한 이유는 따로 있다. 가게에서 직접 수협 중매인 15호를 운영하기 때문에 늘 신선한 횟감을 수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싱싱함과 맛을 지켜온 식당의 역사만 해도 자그마치 110여년에 달한다. 변산에 자리 잡은지는 20년째로, 현재는 강미경 대표와 그의 아들이 함께 운영 중이다. 오랜 전통만큼이나 MBC 공감! 특별한 세상, KBS 한국인의 밥상·음식기행 3도 3미 등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며 변산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다.
식당에서 회를 주문하면 도미회, 광어회, 농어회 등 신선한 생선회와 함께 다양한 해물요리를 포함한 20여 가지의 상차림 메뉴가 상에 오른다.
요즘은 왕새우소금구이, 전어회, 전어구이가 인기란다. 제철을 맞은 대하와 전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데다가, 그 맛과 영양도 정점을 찍는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온다’는 옛말만큼, 맛있다고 소문난 가을 제철 해산물들이지만, 그 맛이 유난히도 좋은 것은 싱싱한 해산물을 손님상에 내려는 고집, 그리고 변산반도 횟집만의 맛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백합탕, 백합찜, 백합죽, 백합구이와 함께 칼국수, 갑오징어 초무침, 생선구이 등으로 구성된 백합정식 메뉴도 있다. 두툼한 조갯살로 가득 찬 백합은 단맛, 짠맛의 조화가 기가 막히다. 백합 껍질에 고인 뽀얀 육수의 감칠맛 역시 훌륭하다.
이 외에도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맛깔스럽게 조리해낸 해물요리는 다채롭기 이루말할 수 없다. 해물탕 및 해물찜, 우럭을 넣어 얼큰함과 시원함을 더한 우럭 매운탕, 꽃게탕뿐만 아니라 전복죽, 바지락죽 등의 죽류와 바지락칼국수, 물회, 회덮밥, 갑오징어 돌판볶음 및 초무침, 전어구이 등의 생선구이도 맛볼 수 있다.
음식점 내부는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하며, 회식장소, 외식장소, 동창회 등 단체 모임장소로도 가볼만한곳이다.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물회, 회덮밥, 꽃게양념무침, 간장게장 등 변산반도 횟집의 모든 메뉴가 배달 가능하다. 생선회, 멍게, 해삼, 낙지 등 모듬회까지 부안 변산반도 맛집 의 싱싱함을 편리하게 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식당 1km 내에서는 무료로 배달해준다. 배달 주문 시 공기밥도 함께 제공되며, 배달 대행업체가 아닌 식당에서 직접 배달하기 때문에 신선하면서도 저렴하게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식사 및 배달 문의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한 맛집 ‘변산반도 횟집’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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