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무시하면 큰일 초래해" 뇌졸중, 전조증상은?…안면 마비와 언어 장애 발생해

정지연

| 2019-10-26 17:17:23

▲(출처=픽사베이)

독감 및 식중독 등 여러가지 질병이 찾아오면 우리 몸에서는 위험징후를 뚜렷하게 보내곤 한다. 특히, 뇌는 우리 몸을 통솔하는 기관으로 뇌와 관련해 이상이 생길 경우 생명을 곧바로 위협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뇌와 직결된 여러 질환들은 무엇보다 치료를 빨리 받아야 한다. 여름철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뇌졸중은 최근 들어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매해 수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뇌졸중은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 체온 조절을 못 해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초기증상을 인지해 조기에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뇌졸중의 종류 및 초기증상, 그리고 예방까지 확실하게 알아보자.


▲(출처=픽사베이)
뇌혈관 주의보! ‘뇌출혈과 뇌경색’ 발생 원인은?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크게 혈전이 혈관을 막아 혈액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는 '뇌출혈'로 구분한다. 그 중 뇌졸중 환자에서 대부분이 뇌경색이며, 이는 8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가진다. 이 뇌졸중은 거의 대부분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에 의해 혈관 가장 안쪽에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이 막혀 탄력을 잃는 현상이다. 이 밖에도 뇌졸중은 부정맥에 의해 심장 기능 이상으로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혈전이 발생하면서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뇌졸중은 4.5시간이 골든 타임으로 이 시간 안에 가능한 빨리 치료나 수술을 받을 경우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뇌졸중 예방가이드, '당뇨 관리'

뇌졸중의 치료는 비록 어렵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한 질병이다. 이에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막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나이가 많은 사람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뇌졸중 가족력 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인다면 빠른 시간 내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꾸준한 고혈압 약 복용 및 주기적인 혈압 측정 등으로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 또한, 균형 잡힌 식사로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자. 또,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이 있는 원인 요소들을 품고 있는지 사전에 자세히 확인해보는 것도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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