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심하면 실어증 발생하는 '뇌졸중', 전조증상은?…"무시하면 큰일 초래해"

유현경

| 2019-11-14 17:17:33

▲(출처=픽사베이)

독감 및 식중독 등 여러가지 질병이 찾아오면 체내에서는 위험 시그널을 뚜렷하게 보내곤 한다. 특히, 뇌는 우리 몸을 통솔하는 기관으로 뇌와 관련해 이상이 생길 경우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 여름철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뇌졸중은 최근 들어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매년마다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뇌졸중은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도 뇌졸중 증상이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뇌졸중 초기증상을 인지해 조기에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뇌졸중 초기증상 및 예방법까지 꼼꼼히 알아보자.


소리 없는 암살자, ‘뇌출혈 및 뇌경색’ 발생요인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뇌졸중은 크게 혈관 속에 혈액이 응고되어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찢어져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뇌출혈'이 있다. 그 중 뇌경색이 뇌졸중 환자 중 비중이 높다. 이 뇌졸중은 거의 대부분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말 그대로 동맥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으로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요인으로 혈관 벽에 지방성분이 많이 쌓이면서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이와 함께 부정맥에 의해서도 뇌졸중을 호소하는데, 빠른 맥박으로 인해 혈류에 이상이 생겨 혈전이 나타나면서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계절에 관련없이 여름철에도 뇌경색 위험이 증가되는데 혈관이 더위를 먹으면서 탄력을 잃게 되면 원활하지 않은 혈류로 혈전이 생기면서 그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출처=픽사베이)

예방하자! 뇌졸중, '당뇨 관리'

단일 질환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뇌졸중은 재발율이 높아 완치는 어렵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생활 속에서 뇌졸중을 쉽게 예방하려면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막아 혈관 관리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령자를 비롯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 서둘러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당뇨 환자들도 저염·저당·저지방 음식으로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고 우엉, 콩, 미역, 브로콜리 등의 당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좋다. 이에 더하여, 지속적인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사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도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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