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으로 보는 건강] 손톱 검은 세로줄·가로줄 및 색깔별 원인은? 손톱 울퉁불퉁 갈라짐까지
박희연 기자
| 2019-12-12 17:00:00
손발톱을 유심히 보면 우리 몸의 건강 이상 징후를 알 수 있다. 평소와 달리 손발톱 색깔과 모양, 염증 반응, 통증 등 변화가 있다면 몸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나 의심해야 한다. 특히 손톱 검은색 세로줄 원인은 흑색종 증상일 수 있고,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 빛을 띠면 간 질환이 생겼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손톱으로 보는 건강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손톱 세로줄·가로줄 원인
먼저 손톱 세로줄이 나타나는 증상은 과로로 몸이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다. 주로 단기간다이어트나 편식이 심한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특히 표면이 거칠고 만질 때마다 굴곡이 느껴지는 손톱 울퉁불퉁 원인은 손가락 마디 통증이 느껴지는 만성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초기증상일 수 있다. 또 손톱 울퉁불퉁 세로줄 원인은 건선 증상일 수 있다. 건선으로 인해 손톱 뿌리가 건조해지며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데, 건선 증상 환자의 25~50%가 손톱 울퉁불퉁 세로줄 증상을 경험한다. 아울러 손톱 검은 세로줄이 생겼다면, 피부 멜라닌 세포의 악성종양인 흑색종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 검은 세로줄 원인은 대개 색소침착인 경우가 많지만, 큐티클부터 손톱 끝까지 검은 줄이 생겼다면 피부암을 유발하는 흑색종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흑색종은 피부 악성종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아 꼭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아야 한다. 이어 손톱 가로줄 원인은 아연 부족 증상일 수 있다. 아연은 땀으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영유아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손톱 갈라짐과 색깔별 원인
손톱 갈라짐 원인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일 수 있다. 갑상샘 항진증 증상은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이다. 또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손톱 단백질인 케라틴이 부족해 손톱 갈라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달걀, 우유 등 단백질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손톱이 잘 부서지고 깨지는 증상은 비타민A·비타민B 부족 증상일 수 있고, 매니큐어 리무버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손톱 색깔별 원인은 손톱 흰색의 경우 간염 초기증상이나 호흡기 질환일 수 있다. 또 손톱이 창백한 푸른빛을 띤다면 빈혈 초기증상이나 심부전증 증상, 간 질환이나 영양실조 증상일 수 있다. 이어 손톱이 자라나도 계속 보라색이나 자주색을 띤다면 혈액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증상일 수 있다. 아울러 손톱이 울퉁불퉁하면서 노란색을 띠는 경우 황달 증상으로 간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손발톱이 노란색인데 가려움증까지 있다면 단순히 무좀 증상일 수 있다. 만약 손톱이 노란데 두꺼워지면서 잘 부서지고 변형된다면 갑상샘 질환이나 당뇨 초기증상일 수도 있다. 당뇨 초기증상은 손톱이 녹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어 손톱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눌렀다가 뗐을 때 분홍색으로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빈혈 초기증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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