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분향과 헌화 절차 미리 알고 있어야...장례식 부조금 얼마가 적당할까
장례식장 절하는 법 여자 남자 손 위치 달라
양윤정
| 2019-12-17 14:40:06
예의를 지켜야 하는 장례식장. 장례식장 예절을 숙지하지 못한 채 장례식장에 가게 된다면 실수를 하게 될 수 있다. 장례식장 방문 전 미리 조문 절차를 확인해보자.
먼저, 장례식장 복장부터 주의한다. 검정색 단정한 의상이 기본이다. 다소 자유로운 의상과 색상 선택이 가능한 결혼식 하객과는 달리 장례식장에선 검정색, 혹은 검정색과 가까운 짙은 색상의 옷을 입는다. 무늬는 되도록 없어야 하며 치마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통 넓은 치마를 입는다. 맨발은 예의에 어긋나 스타킹이나 양말을 챙겨 신는다. 학생은 교복을 입고 방문해도 괜찮다. 액세서리는 완전히 금지되진 않는다. 하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화려한 장신구가 아닌 작고 단정한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을 착용한다.
조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모자와 겉옷을 벗어둔다. 상주에게 간단한 인사를 전하고 영정 앞에 서 헌화와 분향을 한다. 헌화는 꽃을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으로 꽃을 받치면서 꽃이 영정사진을 향하도록 놓는다. 분향을 할 때면 막대향에 불을 붙이고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며 불을 끈다. 막대향을 향로에 꽂고 나서 절을 한다. 장례식장 절하는 법은 어렵지 않다. 남자는 오른손이 위, 여자는 왼손이 위로 오게 손을 모은다. 모은 손을 눈까지 올리고 천천히 내리면서 왼발을 뒤로 보내고 무릎을 꿇고 절한다. 절은 두 번이다. 이후 상주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몸을 돌려 나온다.
결혼식에선 축의금, 장례식에서는 부조금을 낸다. 장례식 부조금 금액은 당사자와 어떤 사이인가에 따라 다르다. 부조금 역시 너무 과도하게 내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5만 원이 일반적이며 더 가까운 사이였다면 10만 원, 깊은 관계가 아니었다면 최소 3만 원을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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