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연기까지 섭렵, 궁에서 만개한 '이준호'라는 꽃

노이슬 / 2021-12-11 07:00:03
-이준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이산 역
-제왕의 카리스마,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애심, 내면의 상처입은 청년의 모습까지 두루 그려내며 연기호평 세례
-9회에서 궁술-장칼 액션 연기까지 소화...명장면 탄생

[하비엔=노이슬 기자] 이준호가 또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준호는 매회 화제성과 시청률까지 잡으며 신드롬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에서 정조 이산으로 열연 중이다. 이준호는 안정적 발성, 탄탄한 연기력, 근엄한 곤룡포 자태까지 '정조 이산'이라는 옷을 완벽히 갖춰 입어 호평받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정조 이산 役 이준호 스틸

 

또 이준호는 한 나라의 군주로서 지닌 무거운 책임감부터 첫사랑에 빠져 느끼는 설렘까지 넓은 감정 스펙트럼을 오고 가며 한 인물의 입체적인 면모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첫 사극임에도 연기 호평 세례가 계속되는 가운데 9회 방송에서 액션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10일 방송된 9회에서는 능행을 갔다 광한궁의 역모사건으로 행궁에서 위기에 처한 정조 이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은 덕임(이세영)이 궁여지책으로 날린 신호연을 발견하고 바로 대비책을 마련해 적을 궁지에 몰았다. "타위를 시작한다"는 외침과 동시 난장이 펼쳐졌고, 산은 자신의 활로 적을 제압했다. 

 

이때 이준호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명언을 액션으로 그려냈다. 타인의 등을 도움닫기 삼아 밟고 날아올라 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 이준호는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우아하게 날아 거침없이 활을 쏘며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궁술 액션에 이어 장칼을 손에 든 이준호는 마치 춤을 추는 듯, 유려하지만 힘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장칼 액션을 완성해내 몰입도를 높였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정조 이산 役 이준호 캐릭터 포스터

 

그룹 2PM의 멤버인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에서 다람쥐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연기돌'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드라마 '김과장'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악역을 탄생시키며 호평 받았고, tvN '기억', '자백'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기름진 멜로'까지 오피스물, 법정물, 로맨스 장르까지 두루 섭렵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군 전역 후 사극 드라마를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준호는 정조 캐릭터를 위해 왼손잡이임에도 오른손으로 젓가락질 연습을 했고, 꾸준한 운동과 식단으로 흠 잡을 데 없는 몸매로 한복 맵시의 정석을 완성했다. 그의 노력과 진정성이 빛나 마침내 '연기자 이준호'라는 꽃이 만개했다. 앞으로 이준호의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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