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중국 'IT 공룡' 텐센트가 게임 부문 강화를 위해 넥슨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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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
블룸버그는 텐센트 홀딩스가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통해 이러한 보도를 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텐센트 측은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넥슨 그룹 창업자인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이 이에 대해 검토 중이나, 넥슨 그룹 지주회사인 NXC가 실제 인수안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는지, 거래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등은 모두 불확실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텐센트 측은 논평에 응하지 않았으며, 넥슨과 NXC 측도 논평을 거절했다.
블룸버그는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유명한 넥슨은 1994년에 한국에서 설립됐고, 2011년 일본에 상장됐고 넥슨의 주가는 올해 도쿄 증시에서 10% 이상 올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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