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AB6IX 임영민이 자필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일부 팬들은 '민폐'를 끼쳤다며 탈퇴 촉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밤 임영민은 에이비식스 공식 카페에 사과문을 게재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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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 AB6IX 공식 카페 |
이어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초 AB6IX는 오는 8일 컴백을 앞두고 있던 상황. 하지만 임영민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지며 활동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임영민은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한순간 저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다"며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앞서 임영민은 지난 5월 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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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이후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임영민은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또한 금일 이후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향후 AB6IX의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8일 발매로 예정되어 있던 AB6IX의 새 앨범은 팀 정비 후 오는 6월 29일에 연기 발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임영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는 공식 활동은 모두 중단된 상태다.
임영민의 자필 사과 편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일부 팬들의 탈퇴 요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팬은 "원래였으면 하라메(하이라이트 메들리) 듣고 있었을텐데 너무 짜증나고 서러워. 그룹 이미지 더 망치기 전에 좋게 끝내자"며 임영만의 탈퇴를 촉구했고, 다른 팬도 "더 이상 팀에 남은 네명의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다. 음주운전은 사람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범죄이며, 그 누구에게도 정당화 되어서는 안되며 절대 실수로 치부될 수 없다"며 역시 팀 탈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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