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대세' 조병규가 또 한번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뉴질랜드 고등학교 다닐 시절, 폭력이 아닌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한 것이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에 학폭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보고 조병규가 연예인이 된 사실을 알았다는 A씨는 "학교폭력 썰은 계속 돌았는데 제대로 된 구체적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는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이러니까 묻힌거 같더라"라며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조병규의 소식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제가 이 글을 쓰는 최종목적은 학교폭력 인정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하나 뿐이다. 여러분들이 싸우실 필요는 없다. 니가 진정어린 사과한번 피해자들한테 하길 바래서야"라고 과거 학폭 의혹을 거론하며 "그 당시, 오히려 널 감싸고 피해자들을 허언증 취급하더라 사람들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A씨는 16살 때 뉴질랜드에 공부하러 갔었고, 초반 조용히 일주일을 다니던 중 조병규와 마추졌다고 했다. 그는 "뭔가 시비 거는 말투로 그래서 기분이 딱히 좋지 않아서 암말도 안하고 그냥 갔어. 근데 그게 기분이 나빴나봐"라며 이후 점심 시간에 한 30명정도에게 둘러싸여 욕설 피해를 받았다고 적었다.
A씨는 결국 한국인 유학생 관리사무소에 연락했고, 당시 관리자는 "둘이 앞으로 또 이런일 있으면 학칙에 따라 조치할거니 잘지내라고만 했다"며 일단락 됐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조병규가 수업 시간 내내 음담패설을 일삼았고, 외국인 선생님들한테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을 하기도 했다며 "대마 한거는 직접 적으로 못봤는데 애들이랑 대마 얘기를 하면서 뭐라하지 않나"라고 당시 그의 행실을 전했다.
A씨는 "결론적으론 폭력은 쓰지 않았지. 언어폭력만 있었을뿐"이라며 "저는 괜찮은데 작년 '스카이캐슬' 때 피해본 애들이 개소리한다 이런 바이브로 조병규 소속사한테 묻힌게 너무 안타까워서 지금 딱 좋은 시기일 것 같아서 인지도도 올랐고 지금이 적정한 것 같다"며 폭로글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증거를 요구하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녹음파일이 어디있겠습니까. 학교폭력 당하면서 녹음하고 그럴 수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똑같은 상황이였으면 어떠셨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저는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받은 거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드린다. 그냥 지켜봐주시는게 좋을 것 같다. 다들 많은 관심주셔서 감사하다. 더 이상 이런 피해를 받는 사례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고 했다.
한편 조병규는 '스카이캐슬'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후 '스토브리그',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까지 연이어 대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병규는 앞서 지난 2018년에도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조병규는 자신의 팬카페에 "학교폭력이라는 명목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는 걸 저는 알고 있었고 그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이슈자체가 되는 게 글을 쓴 사람의 의도라 판단하여 조용히 목도하고 있었습니다"라며 학교폭력과 관련해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저는 그런적이 없습니다. 더더욱 그런 추상적인 글에 집중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3년만에 또 다시 학폭의혹이 일은 가운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병규와 그의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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