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엑스 더 리그’가 마지막 라운드에 두 배의 승점이 걸린 가운데 100일간 이어진 경쟁의 결과가 단번에 뒤바뀔 수 있어 최종 순위 발표 현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20일 저녁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 8회에서는 9개국 8개 팀이 파이널 5라운드 ‘OVER TAKE : 마지막 추월’을 마친 뒤 최종 성적을 확인한다. 지난 네 번의 라운드와 마지막 승부를 모두 거쳐 완성된 순위표를 통해 ‘XTL’ 역사상 첫 번째 우승 국가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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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더 리그'.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최종 발표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셀러들은 쉽게 표정을 풀지 못한다. MC 티파니 영은 국가의 명예를 짊어진 참가자들이 100일 동안 펼쳐온 셀링 경쟁이 이제 마지막에 이르렀음을 선언한다.
뱀뱀은 다섯 라운드를 통과하는 동안 각 팀이 숱한 위기와 승리를 경험했고, 뒤쫓고 따라잡는 과정에서 수차례 순위가 요동쳤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동안의 모든 성적이 이날 하나로 합쳐져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고 알려 긴장감을 더한다.
이때 예상하지 못했던 조건이 셀러들에게 전달된다. 티파니 영은 전체 순위에서 7위와 8위를 기록하는 두 국가의 셀러들에게 차기 리그 출전권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발표한다. 우승 경쟁에만 집중했던 참가자들은 다음 도전 기회까지 이번 결과에 달려 있다는 사실에 크게 술렁인다.
가장 절박해진 팀 가운데 하나는 태국이다. 4라운드를 7위로 마친 팀 캡틴 플루크는 초조함을 드러내면서도 최종전의 두 배 승점에 기대를 건다. 마지막 결과만큼은 이전과 달라질 수 있다며 어떻게 해서든 6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
일본 팀의 키짱에게서도 불안한 기색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키짱은 “어떡해”라는 말을 거듭하며 좀처럼 긴장을 내려놓지 못한다. 최하위권 두 자리를 피해야 다음 리그를 기약할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대한민국은 최정상을 향한 가능성에 기대를 건다. 기은세는 결과 발표를 눈앞에 두자 “약간 심정지가 왔어. 심장이 떨리네”라며 긴장된 심경을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파이널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팀의 성과에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기은세는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면서 이전까지의 기록을 뛰어넘는 자체 최고 매출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다. 이어 결과에 따라 1위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중국도 마지막 순간까지 X1 등급을 노린다. ‘C-커머스의 여왕’ 샤오슈언니는 다섯 라운드 내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마지막 승부에서는 남아 있는 힘까지 모두 끌어다 썼다고 돌아본다.
샤오슈언니가 자신감을 보이는 부분은 파이널 미션이다. 순위가 아슬아슬한 상황이지만 5라운드 미션을 만족스럽게 수행한 만큼 X1 등급에 진입하는 결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발표 순간을 기다린다.
인도네시아의 아샨띠에게 최종전은 100일간 함께 달린 팀원들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샨띠는 매일 쉬지 않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멤버들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표현한다. 장기간 계속된 셀링 경쟁을 버텨낸 팀원들의 노력이 어떤 최종 성적으로 돌아올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파이널에는 기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변수가 존재한다. 5라운드에서 획득하는 승점이 두 배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앞선 라운드에서 만들어놓은 격차를 지켜야 하는 국가와 마지막 기회를 활용해 단숨에 치고 올라가야 하는 국가 모두 결과를 쉽게 낙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최종 순위표의 양 끝에서는 전혀 다른 싸움이 동시에 벌어진다. 상위권 국가들은 ‘XTL’의 첫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하위권 팀들은 다음 리그에 다시 설 수 있는 자격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반전을 노린다.
자체 최고 매출을 목표로 승부수를 띄운 대한민국, 5라운드 미션에 자신감을 나타낸 중국, 100일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인도네시아가 최종 순위에서 어떤 위치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여기에 생존 마지노선인 6위를 노리는 태국과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일본의 운명에도 이목이 쏠린다.
100일 동안 국경을 넘어 펼쳐진 글로벌 셀링 경쟁은 이제 단 한 번의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9개국 8개 팀의 희비가 엇갈릴 최종 순위와 ‘엑스 더 리그’ 초대 우승국의 정체는 20일 공개된다. 과연 치열했던 글로벌 셀링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국가는 어디가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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