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월, 12월 금통위 언제 인상할지가 관건
[HBN뉴스 = 이필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올리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22일, 11월 26일 12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관련한 압박이 한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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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연방준비제도(federalreserve.gov) 홈페이지 캡처 |
연준은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다.
표결권이 주어진 12명의 FOMC 위원(연준 이사 및 지역연방준비은행 총재)이 금리 인상에 만장일치였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물가 불안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성장과 고용이 비교적 탄탄해 금리를 올릴 여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연준은 금리 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늘의 정책 조치는 FOMC의 2% (물가상승률) 목표로 더욱 시의적절하게 복귀하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일단 방향을 잡으면 한 차례 금리 조정에서 그치는 경우가 드문 상황이어서 올해 FOMC 회의는 10월 27∼28일과 12월 8∼9일에 두차례 더 열린다. 예상대로면 10월 또는 12월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올해 안에 4.00∼4.25%로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며, 관건은 내년의 금리 움직임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선 8명이 내년 말 금리가 4.25∼4.50%일 것으로, 5명이 4.00∼4.25%일 것으로, 4명이 3.75% 이하일 것으로 봤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는 1.00%p(미 상단 기준)로 벌어졌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7월과 8월 연속으로 0.25%p씩 올려 현재 3.00%지만 연준의 움직임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달 금통위 이후 간담회에서 물가 오름세가 커지기 전에 조기 대응해야 경제에 미치는 부담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선제적 금리 인상을 '가래 대신 호미를 쓴 것'으로 비유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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