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부 부동산 펀드 운용역들의 부적절한 개인 투자 의혹과 관련해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모든 자산운용사들에게 임원과 운용역들의 자사 펀드 투자 현황과 규모를 조사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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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
금감원은 우선 부동산 펀드 운용역 가운데 일부가 자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개인적으로 투자해 부적절한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혹을 받는 부동산 펀드 운용역들이 선순위(1종)와 후순위(2종)로 구분한 뒤 손익을 분배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를 이용해 실제 불법 투자에 나섰는 지에 대해 들여다 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사에서는 일반 투자자와 정보 비대칭이 큰 부동산 펀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각 자산운용사로부 제출받은 임원과 운용역들의 자사 펀드 투자 내용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뒤 불법 사안이 적발되면 현장 검사 실시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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