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동환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 1위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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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 톱10.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
이번 자산운용사 부문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당기순이익 상위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3월1~31일 온라인 빅데이터 1355만5376건을 분석했고, 해당 부문별 퍼블릭·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그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자산운용(2위), KB자산운용(3위), 신한자산운용(4위), 한국투자신탁운용(5위), 이지스자산운용(6위), 한화자산운용(7위), KCGI자산운용(8위), 우리자산운용(9위), 플러스자산운용(10위)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8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6억원(13.0%) 증가했다”며 “전체 490개사 가운데 281개사가 흑자를, 209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업계의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ETF 마케팅 확대 과정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충돌 양상까지 빚어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K-브랜드지수 자산운영사 부문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해 위상을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해마다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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