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3월 선보인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이 올해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은 해외에 체류 또는 여행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고 이에 따라 재판을 진행한 경우 피보험자의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해준다. 피해자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과 2021년 시행된 국가의 영사조력법을 보완하는 취지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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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이 지난 3월 선보인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으로 올해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사진=하나손해보험] |
하나손해보험은 이 특약에서 보험기간 중 해외에서 폭력상해피해를 당했을 때 보험종료일 이후 재판이 진행된다고 해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히 통상적인 혐오범죄 피해를 당한 경우라도 현지 경찰 조사와 재판과정에서 인종차별·혐오범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문제도 해결했다.
이 특약은 ‘인종차별로 인한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이 아니라 ‘해외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으로 개발돼 현실적으로 보장성을 넓혔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나손해보험의 이번 배타적 사용권 확보는 의료비용 보장에만 집중됐던 해외 체류·여행보험에 폭력피해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담보를 개발한 데 대한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험 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아시아계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자국민의 해외 체류나 여행, 유학 중 폭력상해피해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입을 때 안전 공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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