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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프존) |
한국학원총연합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학원에만 가혹한 조치를 취하는 건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이는 수도권 학원들이 입시 관련 수업과 직업능력 개발훈련 과정을 제외하고는 문을 모두 닫게됐기 때문이다.
또 3주간 완전히 영업을 중지할 수밖에 없게 된 스크린골프장 경영주들 역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 중단 기준이 비합리적으로 적용되어 시행됨으로써 자신들과 같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억울하게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PC방, 영화관처럼 제한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에 이어 12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인해 영업을 전면 중단하게 된 골프존 가맹점 지역대표들은 “스크린골프 시설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룸당 30㎡ 이상의 크기에 평균 2.5명이 이용하고 있어 정부 방역 기준인 4㎡ 당 1인 이내 기준을 충분히 만족할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밀접하게 접촉하기 쉬운 영화관과 PC방에 비하면 고객 간 접촉 환경이 거의 없어 위험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들은 “생존 위기에 몰린 스크린골프 시설도 형평성에 맞게 제한적 영업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서울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매장주는 “스크린골프장은 좁은 공간에 다수가 모여있는 PC방보다도 훨씬 안전한 시설인데, 실외 체육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골프연습장은 되고 스크린골프장은 안되는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며 “업종의 특성상 매장 규모도 큰데 당장 이번 달 임대료, 관리비나 충당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은 올해 2월부터 지역별로 모든 골프존 매장에 방역 서비스 및 안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주들 역시 방문고객 체온 측정, 수기 출입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지침 준수와 매장 예약 간 충분한 간격을 두어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예약 사이에 내부 소독 및 환기 등 자체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1월 시행된 2단계 조치로 매출이 이전 대비 5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이번 2.5단계 시행으로 경영주들이 다시 한 번 생계 위기에 처하게 됐다. 현재 경영주들에게는 제한적 영업 허용이 가장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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