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동환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올해의 기업인 부문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인 K-브랜드지수는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되고, 트렌드·미디어·소셜·커뮤니티·활성화·긍정·부정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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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브랜드연구소. |
이번 K-브랜드지수 올해의 기업인 부문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기업집단 CEO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12월31일 사이 온라인 빅데이터 12억4256만3266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재용 회장(삼성)이 1위의 영예를 차지했고, 최태원 회장(SK), 정용진 회장(신세계), 이재현 회장(CJ), 정의선 회장(현대자동차), 신동빈 회장(롯데), 장인화 회장(포스코), 구광모 회장(LG), 서정진 회장(셀트리온), 김승연 회장(한화)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2024년 한국 경제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실적을 돌파했다”며 “국내외 악조건을 극복하고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한 주 요인은 기업을 이끄는 CEO들의 노력을 꼽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한국 경제의 키워드는 ‘혁신’과 ‘변화’로 압축된다”며 “195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대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부흥을 위해서는 조직의 체질 개선과 장기 전략 수립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에 전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전 세계 명품 브랜드의 기업 가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고, 해마다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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