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NH농협생명은 연세대학교의료원과 농촌지역 의료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윤동섭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농촌지역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의료혜택 제공은 물론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NH농협생명은 오는 2023년부터 4년간 이번 사업에 총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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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와 윤동섭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이 농촌지역 의료지원 사업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
구체적 협약 내용을 보면, NH농협생명과 연세의료원은 2023~2026년 사이 전국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1만여명의 농업인을 위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최상급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순회진료 전용 버스를 구입하고,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을 위한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의료진은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20여명으로 구성되고, 약사와 물리치료사가 동행해 즉각 처방과 함께 간단한 치료·시술을 제공한다.
또 순회 진료과정에서 중대 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될 경우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전문 의료진에 진료 수술을 의뢰할 수 있는 후속 조치도 마련된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으로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따뜻한 이웃으로서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의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과 보험계약자의 건강증진과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복지증진 차원에서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실시한 이래 2019년까지 농업인을 위한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2006~2019년 사이 실시된 순회진료는 총 144회로 6만3000여명에게 진료혜택을 제공했다.
NH농협생명은 또 농촌의료지원사업과 연계해 전문사진사 및 스타일리스트 등이 참여하는 장수사진 무료촬영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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