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동환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CEO 부문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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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지수 CEO 부문 톱10. [자료=아시아브랜드연구소] |
이번 CEO 부문은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기업집단 CEO를 대상으로, 지난 9월1~30일 사이 온라인 빅데이터 7742만4898건을 개별 인덱스에 맞춰 분석했다.
그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또 다시 1위를 수성했고, 신동빈(롯데), 구광모(LG), 최수연(네이버), 김승연(한화), 정용진(신세계), 최태원(SK), 박정원(두산), 김영섭(KT), 강호동(농협)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이재용 회장이 K-브랜드지수 CEO 부문에서 3회 연속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의 위상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 회장의 리더십은 오히려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상위권으로 부상한 반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톱10에서 탈락한 점은 이변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각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미디어·소셜·커뮤니티·활성화·긍정·부정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되고,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의 개별 인덱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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