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 오픈

윤대헌 / 2023-01-19 09:22:01
‘부킷 빈탕’내 프리미엄 멀티플렉스에 개점
하반기 현지 공장 준공…19억 할랄 시장 공략

[하비엔=윤대헌 기자] SP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SPC는 앞서 지난해 6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SPC 조호르바루 공장’ 준공을 필두로 동남아와 중동을 포함한 19억 인구의 ‘할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것이 SPC 측의 설명이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허진수 SPC 사장과 빈센트 탄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그룹 CEO,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 SPC 파리바게뜨의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 [사진=SPC]

 

파리바게뜨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최대 상업지역인 ‘부킷 빈탕’ 내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3층에 94석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오픈 키친 콘셉트를 적용한 이 매장에서는 갓 구운 빵과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브런치와 파스타 등 핫델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인도네시아·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찹쌀도넛, 왕꽈배기, 맛살 고로케 등을 선보이는 등 메뉴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유럽풍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에 맞춰 목재 소재를 활용하고,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컬러인 네이비 블루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리바게뜨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에서는 한류 열풍에 맞춰 K-POP 콘서트 티켓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허진수 SPC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PC는 말레이시아 외에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각각 8개와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했고, 올해는 캐나다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은 9개국에 총 450여개에 달한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