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MOU 체결…ESG경영 실천

송현섭 / 2023-03-22 09:31:36
사무용 폐전기·전자기기 재활용…이산화탄소 배출량 연 570톤 감축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ESG경영 실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사무용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에 동참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70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생명이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ESG경영 실천에 나선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오른쪽)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지난 21일 한화생명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한화생명은 오랫동안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회수·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신분증 스캐너 200여대, 프린터 1800여대 등을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자원화 작업을 맡게 된다.

이들 폐기물은 처리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환경공단에서 검증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일련의 자원순환 활동으로 연간 약 172톤에 달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 57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1개당 1000원씩 적립된다.

한화생명은 폐전자제품 재활용을 통해 쌓은 적립금으로 어린이재단 등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ESG경영 차원의 자원순환 활동으로 E-순환거버넌스에서 탄소배출 감축과 순환자원, 사회공헌활동 등 각각 기여 성과가 담긴 3종의 ESG 성과 확인서를 발급받는다.

ESG 환경부문 평가항목을 충족시켜 ESG 평가도 개선하고 버려지는 전기·전자제품의 폐기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에서 금융권에서는 처음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해 폐전자제품 등의 재활용에 나선다”라며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ESG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물결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환경경영 방침 수립 ▲탈석탄금융 선언 ▲리사이클링 확대를 포함한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환경경영 실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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