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난해 현금배당 2조75억원…역대 최대 ‘돈잔치’

송현섭 / 2023-03-23 10:24:09
삼성화재·삼성생명에서만 1조원 넘어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리면서 2조75억원에 달하는 현금배당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5866억원, 삼성생명은 5387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리면서 2조75억원에 달하는 현금배당이 이뤄졌다. [사진=픽사베이]

 

이어 KB손해보험이 3500억원, DB손해보험 2762억원, 현대해상 1540억원 등의 순으로 현금 배당액이 많았다. 이같은 현금배당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손보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해보험사의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주주배당금의 비율)을 살펴보면, KB손해보험이 61.59%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화재(45.8%), DB손해보험(28.1%), 현대해상(26.8%) 등순이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5387억원으로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신한라이프는 1622억원이었다. 배당 성향은 삼성생명 34.0%, 신한라이프 35.0%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신용카드사는 지난해 주주에게 7631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사 가운데 배당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카드(2667억원)였고, 신한카드(2566억원), 국민카드(2000억원), 우리카드(408억원)가 뒤를 이었다.

배당 성향은 국민카드가 52.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카드(42.9%), 신한카드(40.01%), 우리카드(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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