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하 코리안리)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면서 앞으로 신규 투자와 임의 재보험 인수정책에 반영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우선 내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채굴과 석탄화력발전 등에 대한 신규 투자와 임의 재보험 인수를 중단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그동안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탈석탄 정책 수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고,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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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리재보험 사옥. [사진=코리안리재보험] |
코리안리는 또 이번 탈석탄 선언을 계기로 ESG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단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재보험업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만큼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코리안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코리안리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함께 ‘기후리스크관리TF’를 공동 운영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당면과제 등을 고민해 왔고, 지난해 ESG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올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그동안 ESG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맞서는 노력을 강화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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