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임직원 대상 ‘GPT 경진대회’ 개최…모든 사업에 ‘AI DNA’ 이식

윤대헌 / 2024-10-24 09:38:43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그룹은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4 동원 GPT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상금 4500만원이 걸린 경진대회는 임직원들이 업무 추진 시 AI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동원 GPT 경진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직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앞서 지난 2월 모든 임직원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AI 기반 자체 플랫폼인 ‘동원GPT’를 도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 말 계열사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 10개를 확정했다.

 

본선에서 다뤄지는 주제는 ▲참치 조업 활동 시 AI를 접목한 음성번역 IT 솔루션 구축 위험성 평가 공유 체계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협업 통계형 챗봇 활용 협력사와 아이스 브레이킹용 이야깃거리를 추천하는 챗봇 등이다.

 

본선 대회 심사는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의 머신러닝 전문가 심현정 교수와 데이터마이닝 연구실 신기정 교수, 미국 일리노이대 소속 LLM 권위자인 이문태 교수 등이 맡는다. 또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과 김남정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가 사업 적합도와 효율성 등을 평가한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위기 때마다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온 우리 회사에게 AI는 미래로 향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경쟁하되, 임직원 모두가 경진대회 자체를 축제로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그룹 핵심 사업에 AI를 적극 접목시키고 있다. 예컨대, 참치의 등급을 선별하거나 어군을 탐지할 때도 AI를 활용하고, 통조림 속 가시 등을 검출하는 일도 AI의 도움을 받는다. 최근에는 AI 관련 기술 5가지에 대해 특허도 출원했다.

 

또 지난 2020년부터 지주사인 동원그룹 산하에 전담 조직인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AI혁신실이 관련 교육과 업무 접목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김남정 회장을 비롯한 1500여명의 임직원이 관련 교육을 수료했고,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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