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암 치유 위한 ‘스쿨 오브 히어로즈’ 성공적 마무리

송현섭 / 2023-04-24 09:44:07
6개월간 치유프로그램 운영…수료식·제주도 치유 졸업여행 등
온라인카페 방문자 6개월만에 3만4500여명 찾아 관심 뜨거워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사회적 사각지대에 있는 젊은 암 경험자의 고립감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 치유프로그램 ‘스쿨 오브 히어로즈(School of Heroes)’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화생명에서 론칭한 2030 암 경험자 통합치유 커뮤니티 프로그램 쿨 오브 히어로즈 수료식은 지난 22일 제주시 1849라운지에서 열렸다. 6개월간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행사에는 2030세대 암 경험자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2일 암 경험자 통합 치유커뮤니티 ‘스쿨 오브 히어로즈’ 수료식이 열린 제주시 1849라운지에서 암 경험자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참가자들은 수료식과 함께 마지막 일정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치유 졸업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에 집중하며 신체와 정신 건강 회복뿐만 아니라 서로를 챙기며 유대감을 쌓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참가자들은 치료를 위해 장거리 여행이 어려웠던 만큼 해안로 산책과 오름 트레킹 등을 체험하며 일상을 벗어나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당초 ‘암 치유 평등학교’를 모토로 출범한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암 경험자들이 일상부터 정서적·사회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인데 지난해 11월부터 2030세대 암 경험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암 경험자와 가족, 정신종양학 전문의, 직업·취업 교육 전문가, 푸드케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한 통합 치유프로그램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6개월 과정 동안 ▲1대1 심리상담 ▲암종별 맞춤형 식습관 강의 ▲쿠킹 실습 ▲취업과 창업 트렌드를 익히는 사회복귀 과정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아름 씨는 “치료를 받던 때부터 일상을 찾는 것이 꿈이었는데 요즘 그 꿈을 이룬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 참여 전 일상이 무료했는데 지금은 매 순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젊은 암 경험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지난해 11월 오픈한 공식 온라인카페에는 6개월새 게시글 1800여개, 방문자 3만4500여명, 댓글 6200여개 등 남다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호응으로 SNS 계정은 6개월간 팔로워가 2000여명이나 늘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젊은 암 경험자의 삶은 치료만큼 일상으로의 회복이 중요 포인트”라며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려는 한화생명의 다양한 활동의 하나로서 향후 암 경험자와 가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