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로 규정하는 이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남도 계룡시 정가에 의미 있는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30여 년간 국가와 지역 행정에 몸담아 온 허염 계룡미래발전연구소장이 오는 20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허 소장은 ‘미래 국방수도를 책임질 준비된 행정가’를 기치로 계룡시정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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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계룡미래발전연구 허염 소장 |
허 소장은 공직을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사명으로 삼아온 인물로 평가된다. 서류 한 장, 민원 하나에도 국가와 시민의 이익을 먼저 고민하는 행정 철학을 지켜왔다는 점에서다. 화려한 정치적 언변보다 행정의 작동 원리와 현장의 언어에 익숙한 실무형 관료라는 점은 그가 스스로를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로 규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2003년 계룡시 출범과 함께 이곳에 부임 이후 그는 금암동장, 일자리경제과장, 시장 비서실장, 시의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행정과 의회, 현장과 정책을 두루 경험했다. 계룡시의 성장 과정과 한계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무엇이 가능하고, 어떤 과제가 현실적으로 어려운지 분별할 수 있는 행정가”라는 말도 들린다.
평소 허 소장은 계룡이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판단을 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는 주변의 전언이다. 그는 국방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시정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계룡이 지닌 지리적·행정적 특성을 살려 국가중추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치로 계룡시를 국방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음을 굳히고 출마 선언을 앞둔 허 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장은 구호를 외치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라는 점을 주변에 강조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행정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방수도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있는 허 소장은 오는 20일 그의 공식 출마 선언이 계룡시 정국에 어떤 파장을 던질지 지역의 많은 경쟁자들과 허 소장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이들은 숨죽이고 결심의 날을 주목해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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