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이길주 기자] 삼성전자가 5G 장비를 일본에 공급하며 통신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에 5G 이동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NTT 도코모는 약 84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의 주요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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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TT 도코모에 제공되는 삼성전자 5G 기지국 솔루션.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3월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추가 협력을 통해 NTT 도코모가 보유한 주요 5G 주파수 대역별 기지국을 신규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NTT 도코모에 제공하는 5G 제품에는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초소형의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이 포함된다. 이는 4.5㎏의 가볍고 컴팩트한 제품으로, 도심과 사용자 밀집 지역에 설치가 용이해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마스다 마사후미 부장은 “NTT 도코모는 삼성전자와 5G 초창기부터 협력을 시작해 오픈랜 등 5G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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