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래교육원,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 개강…”1주차 첫 수업 성료”

정동환 기자 / 2025-09-04 10:26:49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 첫 수업 현장 (제공=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HBN뉴스 = 정동환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이 통합의학 기반의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일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은 과학적 근거와 한의학적 사유 체계(온·냉·건·습)를 접목해 아로마테라피의 학문적 깊이와 임상적 가치를 다루며,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가 및 강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 미래교육원의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은 15주에 걸쳐 에센셜 오일 연구와 임상 경험을 쌓아온 노영채 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노 박사의 연구와 저서를 토대로 이론·실습·국제 인증을 아우르며, 수료자가 곧바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무좀균 연구로 차의과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노 박사는 향기를 신경계·면역계·호르몬계와 연결해 치유 도구로 발전시켜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첫 강의는 아로마테라피의 기초와 철학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대 이집트의 향 문화, 히포크라테스의 기록, 중세 유럽 흑사병 시기까지 역사적 흐름을 짚으며, 향이 인류의 곁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치유의 길을 열어온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동양의 음양오행 이론을 바탕으로 에센셜 오일의 속성을 사람의 감정과 신체에 연결해 해석하고, 이를 현대 생리학적 관점으로 적용하려는 시도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식물이 내어주는 50~500종의 치유 분자로 이루어진 에센셜 오일이 정서·신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안전한 활용이 곧 효과적인 활용’이란 원칙을 강조했다.  

 

  아로마 닥터 노영채 박사 (제공=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첫 주차 수업은 지식 함양과 더불어 향기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을 돌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사유의 장으로도 꾸려졌다. 이후 수업으로는 호흡기 증상 완화 스프레이, 클렌징 오일, 보톡스 앰플, 로션, 디퓨저, 수분 크림, 저자극 바디 클렌저 등 임상에서 응용 가능한 기본 9가지 제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도 병행될 예정이다.

아로마 닥터로 불리는 노영채 박사는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몸과 마음에 은은하게 스며들어 치유 에너지로서 내면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며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가치와 치유 효능을 수강생들과 함께 탐구함으로써 일상 속 더 나은 삶의 질을 실현하는 데 다같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은 피부미용, 간호, 심리, 요가, 명상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과정을 수료하면 국내 강사 자격 및 ISO 인증 국제 자격을 동시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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