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이길주 기자] 뛰어난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지속 발굴·육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G전자가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LG 해킹대회 2022’ 본선 경기를 열고 임베디드 시스템 해킹 및 웹 해킹 분야에서 각각 우승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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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최근 협력사 상생을 위한 사이버보안 워크샵 2022를 열고, 보안 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상생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LG전자] |
이번 해킹대회에는 임직원 150여명이 참가해 온라인 예선을 거친 13개 팀(2~3인 1팀)이 본선에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는 가전·TV·전장·B2B 등을 담당하는 각 사업본부를 비롯해 CTO부문, CDO(Chief Digital Officer)부문, 플랫폼사업센터, 생산기술원 등에서 지원했다.
대회 방식은 특정 시스템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것이다. 제한된 시간 내 가장 많은 문제를 해결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각 문제마다 특정 상황을 가정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매번 새로운 시스템 환경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해킹대회를 통해 배우고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현업에서 제품, 서비스, 내부 시스템 등을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좀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가전·TV·전장·B2B·신사업 등 전 영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이 경험하는 제품과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대회에 앞서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킹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제품의 개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SW 보안개발프로세스를 적용해 보안 리스크를 예측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사이벨럼을 인수해 전장사업의 보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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