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2곳서 화재 발생…태풍 연관성 조사

홍세기 기자 / 2022-09-06 14:08:23

[하비엔=홍세기 기자]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에서 6일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7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과 2열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소방본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탔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 자체소방대가 진화에 나섰고, 호우로 인해 소방대원 4명이 고립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안전한 상태다. 포스코 측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태풍과의 연관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이번 화재와는 관련이 없지만 회사 내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포스코는 부생가스가 폭발할 위험으로 인해 방산작업을 실시했다. 이 때 발생하는 불이 포항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보이면서 공장 내 화재로 오인하는 일도 벌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외부에서 보이는 불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가 타는 모습으로, 이번 공장 화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갈 것이란 예보에 따라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6일 고로(용광로)를 포함해 공장 가동을 중지할 방침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