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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원 서울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엘박스 이진 대표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HBN뉴스 = 정동환 기자] 법률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판례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 도입이 확산되며 관련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법률 AI 기업 엘박스가 지난 15일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엘박스는 국내 리걸테크 기업 최초로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모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의 원활한 법률 정보 서비스 이용과 국민의 기본적 인권 옹호,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엘박스 스탠다드 플랜 할인 제공 △건전한 리걸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변호사 권익 향상 및 복리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등이다.
엘박스는 지난 2023년 12월 광주지방변호사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다. 최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3개 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마친 상태였다.
엘박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법조계 안팎으로 큰 상징성을 갖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변호사 단체이자, 그간 리걸테크 산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온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국내 리걸테크 기업과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법률 시장의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적극 수용해 회원들의 업무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측은 “AI 시대에 리걸테크 기업과의 협력은 소속 변호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법률 데이터와 뛰어난 AI 기술력을 보유한 엘박스와의 협력을 통해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변호사법 등 관계 법령 준수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나아가 국민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엘박스 측은 “과거 법조계 일각에서는 리걸테크 도입에 대해 신중한 우려도 있었으나, 이번 협약은 엘박스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오랜 기간 소통하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모든 변호사의 AI 도입을 가장 앞장서서 지원하는 핵심 법률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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