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고유가와 석유제품 수출 물량 증가 등으로 역대 치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9989억원으로 전년보다 12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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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
매출은 78조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66.6%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9901억원으로 307.4% 늘었다.
다만, 4분기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등의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833억원으로, 전년 동기(62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9조1368억원과 3868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4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과 정제 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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