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 해양스포츠 업종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을 위한 팁을 내놨다.
17일 KB국민카드 매출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양스포츠 업종은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 25%, 지난해는 90%, 올해는 140%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최근 4년간 주요 해양 스포츠 업종별 매출실적 비교. [자료=KB국민카드] |
특히 전체 해양스포츠 업종 연간 매출액의 67%가 7~11월 사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서핑 매출 비중은 여름철인 7∼8월에 48%로 가장 높았고, 스쿠버다이빙은 가을철인 9~11월 사이 매출 비중이 3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와 양양 등지의 올해 해양스포츠 업종 매출이 지난 2019년보다 각각 319%, 316% 증가했다. 전체 해양스포츠 매출에서 강원도는 서핑이 65%를 차지했고, 제주도는 스쿠버다이빙과 요트가 각각 34%, 27%로 비중이 높았다.
주중과 주말을 비교하면 내륙 접근성이 좋은 동해안 지역 주말 매출 비중이 52~57%로 주중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도는 주중 매출 비중이 59%로 주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는 올해 20대의 해양스포츠 소비는 3년 전인 2019년 대비 400%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서핑은 20∼30대 비중이 71%로 압도적이었고, 스쿠버다이빙은 40∼50대가 62%를 차지했다. 요트는 40대 이상 비중이 66%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가 불안정한 가운데 해양 레저 스포츠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레저 스포츠 산업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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